약속있어

diary 2012. 8. 14. 15:21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기억도 안나는 친구가 휴가를 받아서 대구에 왔다. 나는 금요일에 보자고 했는데 뭐 회사 일을 해야 하는데 다른 날 해도 되지만 금요일에 하고 싶다고 안된대. 그래서 나도 안된다고 했음. 그럼 광복절 저녁은 어떻녜. 왜 내가 만나고 싶다는 금요일은 안돼? 자기가 바꿀 수 있는 스케줄이면서 왜 내가 바꿔야 하냐구, 매번. 뭐, 내가 호군가? 매번 내 시간 맞춰가면서 구걸해서 만나게. 그리고 나 수요일 목요일 약속 있어서 안된다고 했음. 나 그날 밤 열시부터 태준오빠랑 데이트 있단 말이야 ♥ 오빠랑 만날 때는 핸드폰도 꺼놓고 있을 거라능 `ㅂ′=3 그래, 이게 순이가 사는 재미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