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twenty four
다시월요일
2014. 12. 9. 01:45
내가 처음 사랑에 빠진 열아홉이 스물넷이 되었다.
모두에게 하루하루, 한살한살은 의미있고
모든 숫자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겠지만,
나는 스물넷이라는 그 숫자에 조금 더 이상한 기분이 든다.
내가 너를 처음 만났을때, 딱 스물넷이었는데.
또 시간이 흘러 네가 서른이 되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서로 차 한잔 해 본적 없는 사이지만
아주 오래된 사이인 것은 맞잖아, 우리.
그때는 너와 나, 어떤 모습으로 사랑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