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시간
다시월요일
2014. 10. 2. 00:10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잊혀진다고.
시간이 지나면 아픈 것도 모르는 일이 된다고.
그런 이야기는 현재가 아픈 누군가에게는 참 쓸모없는 이야기다.
오히려 내 시간을 살아주지도 못하면서
쉽게 위로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 같아 종종 더 상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다리지 않아도 스스로 낫는 혹은 감추는 법을 알고 있더라.
그렇게 소년은 어른이 되어 있더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혼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