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나에게 지름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다시월요일 2012. 7. 4. 10:26
나에게 지름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샤이니 콘서트와 기차 예매를 해두고 있는 이 때에 핸드폰을 질러 버리는 악행을 참을 수 있는 인내를 주시어 순이들과 함께 콘서트 후 맥주를 한 잔 할 수 있게 하시고 빛나는키스 계정 연장이 7월임을 잊지 마시어 부디 누나들이 집 잃은 어린양들이 되지 않도록 저의 지름신을 물리쳐 주시옵소서. 한달에 3만원이 무어 그리 큰 돈이냐 물으신다면 한달 용돈을 25만원으로 살고 있는 악착같은 월급쟁이인 저를 탓하시고, 그까짓 할부 한번 시원하게 그어버리라고 말하신다면 지난 24개월을 갤럭시A로 인해 삼성의 노예로 살았음을 반성하겠나이다. 보소서, 올해의 적금 두개 신청은 내년에 올 저의 복이 나니, 부디 불꽃같은 인내심으로 올 여름을 무탈하게 보내도록 돌보아 주시옵소서.   
어리석은 저에게 할부원금 15만원의 옵티머스LTE2를 이겨낼 용기를 주시고 발매하는 갤럭시S3에 현혹되지 말게 하소서. 샤이니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샤멘